#3 보내기 전 5분 점검, 스스로 고치기lecture_script
코스: claude-proposal-1pager · 에이전트: producer
HOOK (45초)
제안서 보냈습니다. 읽었다고 합니다. 그런데 돌아온 말이 "한번 생각해볼게요."
그 말, 거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. 근데 사실, 대부분의 경우 그냥 거절입니다.
문제는 글쓰기 실력이 아닙니다. 제안서 어딘가에 구멍이 있는 겁니다. 클라이언트가 읽다가 멈추는 지점이 있어요.
오늘 딱 5분 씁니다. 7항목 체크리스트 하나로 그 구멍을 직접 찾고 직접 막습니다.
PROMISE (30초)
이 영상이 끝나면, 2차시에서 만든 초안을 체크리스트에 대조해서 수정할 곳 2곳 이상을 찾아 직접 고칠 수 있습니다.
CORE (8–10분)
핵심 개념 1 — "생각해볼게요"가 나오는 이유
설명
클라이언트가 그 말을 할 때는 제안서를 읽다가 멈춘 지점이 있습니다. 멈추게 만드는 건 딱 세 가지입니다.
첫째, 내가 왜 이걸 받아야 하는지 안 나와 있다. 둘째, 돈을 내면 뭐가 달라지는지 안 보인다. 셋째, 다음에 뭘 하면 되는지 모르겠다.
메모리 페그: 신호등 3색 빨강 — 이유 없음 / 노랑 — 결과 없음 / 초록 — 다음 행동 없음. 셋 중 하나라도 빨강이면 "생각해볼게요"가 옵니다.
예시
웹사이트 리뉴얼 제안서를 보냈습니다. "디자인 개선 및 UX 향상을 위한 리뉴얼을 제안드립니다." 읽은 클라이언트가 멈춥니다. '내 사이트가 왜 지금 문제인지'가 안 나와 있거든요.
반례
"디자인이 구려서 바꿔야 한다"고 쓴다고 해결되진 않습니다.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구체적인 손해가 나와야 합니다. "문의 버튼이 눈에 안 띄어서 월 30명이 이탈하는 구조입니다." 이 한 줄이면 멈추지 않습니다.
정리
제안서 첫 단락에 클라이언트의 손해를 숫자로 하나만 넣으세요. 그것만으로 "생각해볼게요" 확률이 내려갑니다.
핵심 개념 2 — 금액은 총액으로 쓸까, 단가로 쓸까
설명
금액 표기 방식 하나로 클라이언트 반응이 달라집니다.
총액 → 큰 숫자 → 클라이언트가 움찜합니다. 단가 → 작은 숫자 → 비교하고 싶어집니다.
메모리 페그: 계란 한 판 vs 낱개 마트에서 계란 30개 묶음 가격 보면 비쌉니다. 한 개에 200원이라고 하면 안 비쌉니다. 제안서 금액도 같은 원리입니다.
예시
SNS 운영 대행, 월 80만 원, 3개월 계약이면 총액으로 쓰면 240만 원 — 클라이언트가 잠깐 멈춥니다. 단가로 쓰면 "월 80만 원, 게시물 1건당 약 4만 원" — 훨씬 납득됩니다.
반례
단가가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. 한 번짜리 납품 계약에서 단가를 강조하면 클라이언트가 수량을 줄이려 합니다. 납품 20개, 개당 5만 원이라고 쓰면 "그럼 10개만 해주세요"가 옵니다. 한 번짜리 프로젝트는 총액으로 씁니다.
정리
지속 계약 → 단가 먼저. 단발 납품 → 총액 먼저.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.
핵심 개념 3 — 7항목 체크리스트 사용법
설명
제 경험상, 제안서 수정은 전체를 다시 쓸 필요가 없습니다. 딱 7개 항목만 확인하면 구멍이 보입니다.
메모리 페그: 7개 = 무지개 7색 순서대로 하나씩 대조하면 됩니다.
체크리스트 7항목은 이겁니다.
- 클라이언트의 현재 문제가 한 줄로 나와 있는가?
- 그 문제를 내가 어떻게 푸는지 나와 있는가?
- 결과물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는가? (파일 형식, 페이지 수, 횟수 등)
- 금액 표기 방식이 계약 형태에 맞는가? (총액 vs 단가)
- 일정이 날짜로 나와 있는가? ("약 2주"가 아니라 "3월 10일 납품")
- 클라이언트가 다음에 취해야 할 행동이 한 문장으로 있는가?
- 내 연락처가 실제로 누를 수 있는 형태로 있는가?
예시
초안을 펼치고 1번부터 체크합니다. "클라이언트의 문제가 한 줄로 나와 있나?" 없으면 바로 씁니다. 다음으로 넘어갑니다. 이렇게 7번까지 가면 5분이 끝납니다.
반례
체크리스트를 읽기만 하고 초안에 직접 표시하지 않으면 다음 날 똑같은 실수를 합니다. 반드시 초안 위에 빨간 글씨로 표시하면서 씁니다. 머릿속에서 "됐어"라고 체크하는 건 체크가 아닙니다.
정리
7항목 체크리스트, 인쇄하거나 복붙해서 제안서 파일 옆에 나란히 놓고 씁니다. 눈으로만 훑으면 구멍이 안 보입니다.
EXERCISE (3–4분)
지금 바로 영상 멈추고 따라 합니다.
준비물
- 2차시에서 만든 제안서 초안 (구글 문서 또는 PDF)
- 빈 구글 문서 1장
Step 1 — 체크리스트 복붙 (1분)
방금 나온 7항목을 새 문서 왼쪽 칸에 붙여 넣습니다. 오른쪽 칸은 비워 둡니다. 나중에 메모용입니다.
Step 2 — 초안 대조 (2분)
초안을 열고 1번부터 순서대로 확인합니다. 해당 내용이 있으면 ✅, 없거나 애매하면 ❌로 표시합니다. ❌가 나온 항목 옆 오른쪽 칸에 한 줄 메모합니다. "클라이언트 문제 없음 → 추가 필요" 이런 식으로요.
Step 3 — 수정 2곳 고치기 (1분)
❌ 항목 중 2개를 골라 초안에서 직접 고칩니다. 고친 문장은 굵게 표시하거나 색을 바꿔 표시합니다.
Step 4 — 비교 문서 1페이지 만들기 (30초)
새 구글 문서 또는 PDF 1장에 수정 전 문장과 수정 후 문장을 나란히 붙입니다. 위에 "수정 전", 아래에 "수정 후"라고 적으면 됩니다. 이걸 저장해 두면 다음 제안서 쓸 때 기준이 됩니다.
CTA (30초)
다음 차시는 이겁니다. 클라이언트가 "금액이 좀 높네요"라고 할 때 깎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는 말 3가지.
지금 만든 비교 문서, 댓글에 올려 주세요. "수정 전 vs 후" 딱 두 줄만이라도 괜찮습니다. 제가 직접 읽고 짧게 피드백 답니다.
예상 분량: 15분